안녕하세요.
장마도 조금씩 끝나가고 무더운 한여름 더위가 시작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이제 대부분의 유치원, 학교 등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 특히, 엄마들은 두려워하는 시기이죠.ㅎㅎ
유치원이나 학교를 다닐때와는 다르게 삼시세끼 밥도 챙겨야하고
(9살 딸을 둔 저희 집도 고민입니다.ㅋㅋ)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지 고민이기도 하고...
방학하면서 할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는 차차 또 얘기해보기로 하구요.
(사실 저희도 이제 계획을 세워야 한답니다...ㅜㅜ)
오늘 할 얘기는 다른게 아니고 좀 이른 시기이는 하지만
11월초가 되면 사립학교 입학지원과 추첨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사립학교 입학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부모님들께서
입학과 관련한 여러 정보 찾아보시는데요..
관심있는 부모님들께서 미리 참고해보시라고 인천 사립초등학교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밀도 있는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현재 인천 사립초등학교 1곳에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
인천 사립초등학교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지원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천 사립초등학교에 대해서 자세하게 얘기해 줄 수는 없지만
도움되는 얘기 한번 해볼게요.ㅎㅎ
1. 인천 박문초등학교
박문초등학교 주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봉재산로 138-22로
지번주소로는 동춘동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일단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의 재단이 천주교 재단으로
선생님 모두가 수녀님입니다. (참고로 학교 운영권 주체가 노틀담 수녀회
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얘기이지만, 종교색이 있는 학교가
부담스러운 부모님들께서는 부담을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1차적으로 종교와 관련된 고민은 지원하시기 전에 결론을 내리시고
지원하시는게 좋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모든 사립초등학교의 공통이자 장점일수도 있겠지만 전교학생수가
많지 않다보니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계가 돈독하고 밀착되어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전교 학생수 이름 다 기억하시고 등교하실때마다
이름 불러주면서 인사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종교를 통한 전인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립학교 지원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본 정보로는
많은 졸업생들이 초등학교 시절을 많이 그리워하고 스승의 날이 되면
선생님들께 인사하러 꼬박꼬박 온다고 하네요.ㅎㅎ
그리고 커리큘럼과 관련해서 1가지 특징은 박문초등학교는 방과후 수업
별도로 없이 학교 정규수업 시간내에 특별화 수업(영어, 중국어)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일반 공립학교와 같은 시간에 하교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박문초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부분이 이 학교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사립학교를 통해서 다양한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이 단점이 될거구요. 사립학교를 보내고 별도로 사교육을 시키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반대로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니
잘 고민하시고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네요.
또 한가지 특징이라고 한다면, 송도동에 사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다니는 학교입니다. 인천 사립초등학교 중에서는 송도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송도동에서 사립초등학교를 보내길 원하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지원하는 학교입니다. 아 물론 다른 지역 학생들도
다니구요,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거리가 가까운
사립학교에 보내길 원하는 송도동에 계시는 학부모님들에게는
박문초등학교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비는...흠....
이 부분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비용이 일반 공립초등학교와 비교해
많이 들기도 하고, 이 부분이야말로 지원전부터 고려하셔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에 대해 누군가는 쉽게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일수도, 또 누군가는 비용이 크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어떠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도 겨우겨우 보내고 있는
형편입니다.ㅜㅜ)
다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경제적 여건으로 계속적으로 학교를
보내기가 어려울거 같다면 차라리 지원을 안하시는 게 나은거 같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것도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경제적이유로 중간에 전학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전학가는 학생이나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 경험 쌓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쎼요, 교육의 영속성 입장에서 전 별로 추천하고 싶지않네요..
(아예 처음부터 몇학년까지만 사립초등학교 보내겠다는 계획을 가진분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 같은 경우에는 박문초등학교 지원하긴 했었는데
방과후 커리큘럼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크게 선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립학교 교육 + 사교육 동시 진행으로 아이를 교육시키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박문초등학교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실 제일 관심이 많이 없었던 학교이다보니 정보가 많지는 않네요 ㅜㅜ
글이 좀 길어졌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른학교 얘기도 이어가보겠습니다.